사실 아직까진 시스템 자체에 대한 싫증은 그리 많지 않음

몇 달 안 들어오면 타임라인 아예 아무것도 안 보이기까지 하더라..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라면 500+자 제한 자체가 마음에 안 들고

사실 멋대로 닉네임에 verified 이모지 넣고 광과민성 gif 인장 쓰고 하는 거 보고 마스토돈 빠르게 질렸음

왜 타임라인에 암 것도 안 보이지

인스턴스가 퍼져 있으면 서버 스플릿 같은 오류도 고려될 수 있겠다

나중에 시간 나면 정리해서 Vim을 까는 글을 블로그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한 툿을 짜증날 정도로 500자에 가깝게 밀어 붙여봤습니다. 이 폭도 좁은 기다란 것들이 타임라인에 스트리밍으로 쏟아지는 툿에 나온다 생각해 보십시오. 이것이 제가 500자 제한을 싫어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건 블로그 따위로 가야 맞습니다.

배우기는 어렵지만 배우고 나면 이보다 편한 에디터가 없다는 건 그냥 에디터에 익숙해지다 보니까 편하다고 느끼니까 다 그런 거고, 배우기 매우 어려운 에디터는 그냥 에디터가 미친 거다.

우리는 제정신인 에디터를 두고 수만 줄의 .vimrc를 대대후손 물려주고 온갖 Troubleshoot를 해결해야 하는 Vim을 굳이 선택할 이유가 없다.

터미널 안에 있는 에디터기 때문에 있는 많은 Troubleshoot과, 그것을 고치기 위해 있는 난해한 vimscript로 쓰여져 있는 많은 hack들과, 에디터를 끌 줄도 모를 정도의 난해한 에디터 단축키, 문자를 입력하거나 선택하거나 이동하려면 모드를 전환해야 한다는 생소한 개념, 자체 regexp, 비-QWERTY 지원의 부재, 멋대로 키를 바인딩하고 전역 설정을 바꾸는 플러그인들, 비동기 실행이 지원되나 동기 코드로 실행되는 많은 플러그인들, 기타 많은 레거시. 그러고도 초보자에게 Vim을 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Vim 생태계는 플러그인 코드가 갖출 표준 형식도 de-facto standard도 딱히 없다. 애초에 Vim 공식 사이트에선 이걸 플러그인이 아닌 "스크립트"로 부른다. vim.org/scripts/ 그냥 플러그인들은 대개 ~/.vim 폴더 어디어디에 날 넣어주소 하는 디렉토리 구조를 만드는 방식으로 만들고, 플러그인 매니저들은 그걸 넣어주는 역할을 한다. 패키지 버전도, 설명도, 무슨 단축키를 활성화 시키는지도, 알 수 있는 포맷 같은 것이 없다. 애초에 Vim을 만들 때 이런 걸 고려했을 리가 없기 때문이다.

Sublime Text의 멀티 커서 지원은 가히 혁명적이고 편리하고 직관적이었다. 명령어 검색창 역시 매우 끝내주는 기능이어서 후에 만들어졌던 Atom이나 VSCode 역시 그 기능을 내장했다. 내장 패키지 매니저가 아직도 없지만 de-facto 패키지 매니저 스크립트는 있고 그게 없었다고 해도 멀티 커서와 명령어 검색창으로만으로도 Sublime Text는 훌륭했다. 이에 대응하는 Vim의 vim-multiple-cursors github.com/terryma/vim-multipl 플러그인은 심각한 퍼포먼스 저하를 보이고 vim-ctrlp-cmdpalette github.com/fisadev/vim-ctrlp-c 는 제몫을 하고 있는 데 반해 플러그인 커맨드의 경우 커맨드 설명을 보여주지 못하고 커맨드 역시 난해한 작명을 선보이는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반절만 도움이 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비-QWERTY에 대한 지원은 아득히 날아가고, 100줄에 달하는 비-QWERTY 지원 vimscript를 짜도 다른 플러그인들은 그걸 싸그리 무시하고, 아주 지멋대로 키 바인딩을 한다. Atom 같은 에디터는 플러그인 별 키 바인딩을 손쉽게 수정할 수 있으나 Vim의 경우 그것의 지원은 개발자가 제발 다른 키보드 레이아웃을 써봤길 물 떠놓고 기도하지 않는 이상 기본적으로 키 바인딩 수정은 불가능하다. 파일 트리뷰 플러그인 중 하나인 NERDTree가 바로 키 바인딩 수정을 지원하지 않고 그것이 내가 NERDTree를 쓰지 않는 이유이다.

vim은 다른 에디터들과는 다르게 바로 타이핑하면 바로 써지는 게 아니라서, 기본적으로 normal/insert/visual mode 컨셉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normal 모드이고, 문자를 입력하려면 insert 모드, 텍스트를 선택하려면 visual 모드로 넘어가야 한다. Shift+방향키를 눌러서 문자 입력 모드에서 선택 모드로 바로 넘어가는 타 에디터와는 매우 다른 점. 또 플러그인을 깔려면 에디터 자체가 플러그인 매니저가 없어서 그걸 또 깔아야 하는데, 플러그인을 깔고 설정하려면 vimscript에 대한 이해도 있어야 하고, 그 vimscript라는 물건은 심각하게 구린 물건이다. 그냥 단순한 이해가 아닌 심화된 이해가 또 필요한 게 터미널이라는 물건은 본디 색상이 잘 안 맞는 물건이기 때문에 별갖 짓을 다 하여 컬러스킴이 먹게 해줘야 한다. 그냥 컬러스킴 플러그인만 깔면 대개 잘 맞는 게 또 없다.

twingyeo 인스턴스는 뭐 프로필 이미지 업데이트도 안 되네

존나 구리게 만든 거 아직도 돌아가나 싶었는데 패망하고 마스토돈 만들었나 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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